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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쁨

작은 기쁨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다.행복은 거창한 느낌이 들어 부담스럽다. 흔히 겪는 작은 기쁨, 자칫 잊을 만한 작은 즐거움은 어떨까.쉬워 보인다. 일상으로 여겨 무심코 지나친다.지나고 보니 기쁨이나 즐거움이었다, 만끽하지 못한 것이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맛있는 반찬을 먹었다,감동적인 글을 읽었다, 예상치 못한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다정한 댓글을 봤다, 정성을 들여 나에게 좋은 그림과 글을 보내준다.나를 인정해주는 마음이 고맙다,기분 좋은 일이다. 그의 정성을 생각하면그의 다정함을 알아채며세상을 살아갈 가치를 느낀다. 무탈한 하루가 저문 잠자리,유난히 귀에 익은 음악이 들릴 때, 책을 읽다가 좋은 내용을 만나거나감동을 느낄 때, 일상생활에 흔한 일이다.기쁨이요, 즐거움이다. 큰 기쁨보다,..

나의 이야기 06:19:10

책읽기

책읽기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독서”라 답한다.쉽고 간단하다. 추가질문도 없다.무슨 책들을 주로 읽느냐고 물으려다가 만다. 나는 도서관에서 산문집, 수필집을 대여하여틈나는 대로 읽는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하는 부담스러움이 있다. 철학서나 전문서적은 더더욱 부담스러워애초부터 피한다. 내가 즐겨 읽는 수필이나 산문은대개가 실제가 바탕이다.쉽게 감동이 다가온다. 재미가 없거나내 취향에 맞지 않으면그냥 다음 Page로 넘긴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일을책을 통해서 얻어진다. 글쓴이의 생각과 나의 이해의 폭과 깊이가 다를 수도 있다. 세상일과 사람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운다. 크고 작은 감동과 감격으로 이어지면 큰 수확이다. 책읽기는 무엇보다도주위환경과의 기분 좋은 단절이며새로운 분위기..

나의 이야기 2025.07.19

고민거리

고민거리 걱정거리, 고민거리가 없는 사람 있을까.없다면 행복한 삶일까. 걱정거리가 해소되는 기쁨,고민거리가 해결되는 즐거움,그게 행복 아닐까. 요즘은 나라걱정이 앞선다.미래가 불안하다. 세상이 못마땅하다고불평불만을 터트려봐야 결국 내 기분만 망친다. 작고 큰 걱정거리는꼽으면 얼마든지 쌓여있다. 이런저런 불길한 상상,이런저런 부정적 예측,막연한 불안감만 스멀거린다. 삶에는 늘 기쁨과 즐거움,어렵고 힘든 일이 반복된다.순탄하지만 않다. 허전하고 우울해신경이 날카로울 때도 있다.절제와 인내가 요구된다. 걱정거리와 맞설 방법은?해답은 딱히 마땅치 않다.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견뎌내고, 이겨낸다. 소심하고 까다롭게 굴 필요가 없다.집착하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이 순간을 보람되게 보내자. 이제 쓸데없는 고민하지 ..

나의 이야기 2025.07.18

음악듣기

음악듣기 나는 음치다.악기연주는 더더욱 못한다.음악 듣기는 싫진 않다. 요즘 툭하면 음악을 듣는다.울적하거나 짜증이 쉽게 나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전환된다. “음악 감상”이라는 말보다는그냥 음악을 듣는 것이다. 음악을 집중적으로 듣는 게 아니라다른 작업을 하면서 귀로흘러나오는 음악을 그냥 듣는 것이다. Classic, Pop, 가곡, 가요 가리지 않는다.듣기에 좋으면 된다. 곡명도, 가수도, 작사자도, 작곡자도 관심 밖이다.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지만귀에 익숙하면 그만이다. 작곡가나 가수의 감정을 이해하기보다는나의 느낌이 좋으면 그만이다. 때론 슬프고,때론 기쁘고,때론 사랑스럽고,때론 감격스러우면 된다. 요즘 시간적 여유가 있어그동안 저장한 Music Video를 정리했다.300여곡이다. 정리하다보니..

드럼 이야기 2025.07.17

글감 사냥

글감 사냥 하루 종일 다음날 게재할 글에 관심을 두면서다음 글의 글감도 대략 선택한다.매일의 일상이다. 어제 밤 Wimbledon Tennis대회 결승전을보느라 글감을 정하지 못하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글을 게재하고글쓰기를 위해 글감을 찾아야했다. 글감은 대개 독서 중에 낚거나,날씨, 계절, 자연에서, 나의 일상, 버릇, 습관 등에서,산책과 나들이에서,SNS상에서 Hint가 얻어지기도 한다. 건강에 관한 이야기,도덕적 삶에 대한 성찰,감동적이거나 감격스러운 일 등이매일 한 건씩 발견되면 얼마나 편할까.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화장실에서 일을 보다가도 불쑥 생각이 나기도 한다. 오늘은 하루 종일 찾았지만마땅한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다.실마리가 잡혀야 끄집어 당기는데오늘 따라 그게 애를 먹인다. 집안일에 ..

나의 이야기 2025.07.16

속내 숨기기

속내 숨기기 나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기 바란다.못 알아주더라도 큰 불평은 안 한다. 때론 삐지기도 한다.들킬 정도는 아니다. 속으론 삐졌는데 겉으론 표시를 안 한다.상대방은 눈치 체지를 못한다.내겐 흔한 일이다. 남들 눈치를 살피기보다는 대세를 따른다.무난한 자세라 여긴다. 고민거리가 있으면 속내를 드러내 조언을 받으면 좋으련만 그러질 못한다.나의 크나큰 결점이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다보니대화가 부족하다.대화를 잘 못한다말주변도 없다. 좋고 싫음을 분명히 밝혀야상대가 편한데애매모호한 태도다. 그렇다고 큰 부담을 주는 건 몹시 꺼려한다.우유부단함이다. 마음이 약하다.상대방이 마음 쓰는 게 싫다.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는지겁이 나거나 두려운 건 아니지만이상하게 생각하지나 않..

나의 이야기 2025.07.15

기다릴까, 지켜볼까

기다릴까, 지켜볼까 직장 생활할 때,하급자의 잘못이 발견되면지체 없이 고쳐 줘야했었다. 더 나은 Teamwork을 위한 교육이다.잔소리가 아니다. 잔소리와 훈육이 가끔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잔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윗사람으로서 곧바로 고쳐줘야 하나?기다려 볼까?지켜볼까?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나의 상사가 내 잘못을잔소리보다는 에둘러 지적을 하면금방 알아채고 고친다. 혹여 마음의 상처라도 입을까,나의 자존심을 배려한 것이다.고맙고 미안한 일이다.두 번 다시 실수가 없어야했다. 기다렸다가 재차 실수를 하면그때서야 지적을 해준 적도 있었다. 스스로 깨우쳐 고쳐나갈 때성장의 보람을 느낀다. 이제 잔소리가 많은 나이가 됐다.시시콜콜 마음에 안 드는 일이 많다.그때마다 지적하기가 부담스..

가족 이야기 2025.07.14

밉상

밉상 늙은이들은 쉽게 밉상이 된다.옹고집, 고정관념, 잔소리 때문이다. 경험이 많다며 자기주장이 확실하다.까다롭고 비판이 날카롭다. 부정적이며 칭찬에 인색하다.권위를 많이 내세운다. 말투나 태도가 고압적이다.젊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준다. 예의를 강조하며 투정이 심하다. 자기 탓보다는 세상 탓이 많다.불평불만이 많다. 분위기를 쉽게 차갑게 만든다.자기 자랑이 많고, 허세도 부린다.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섣부른 결론을 내리며자기 말로 이어간다. 존경을 받지 못할망정밉상이 되어선 안 된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는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듣는 둥 마는 둥 대충 듣는 태도보다는진심으로 끝까지 잘 듣고 공감을 해준다. 꼭 필요한 말, 착하고 옳고 바른 말,무엇보다 유익한 말을 골라서 해야 한다.장황..

나의 이야기 2025.07.13

친구로서 나는?

친구로서 나는? 내가 친구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지만나를 친구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친구란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마음이 서로 통하여 가깝게 지내온 사람이다.친한 벗이다. 관심사가 같고,좋고 싫은 것들이 대개 같으며,서로 믿고 의지한다. 서로의 형편을 잘 알고 이해하며,세세하게 설명을 안 해도 안다. 생각이 다르면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수긍도 쉽게 한다. 친구들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우는 게알게 모르게 많다.보고 듣고 닮아간다. 나는 친구들에게 마땅한 친구인가? 내가 이런 친구들을 좋아하듯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한다. 인격이 훌륭한 친구,아는 게 많은 친구, 예의가 바른 친구,성격이 밝고 맑은 친구, 진심이 묻어나는 친구,사리판단기준이 밝은 친구, 과연 나는 그런 친구인가? 도움을 받..

친구 이야기 2025.07.12

까칠하다

까칠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신경이 예민해졌다. 말투에 짜증이 서려있다.얼굴표정부터가 심상치 않다. 잔소리인지, 핀잔인지그냥 흘러버리기가 힘들다. 침묵도 기분 언짢은 눈치를 줄까봐퉁명스러워 말 걸기가 조심스럽다.눈치를 살핀다. 가슴을 펴고 얼굴표정을 밝게 하란다. 냉방기와 선풍기의 바람이 싫다.싫은 표정이 깐깐하다. 음식이 짜다, 맵다며안하다던 밥투정을 부린다. 어렵게 꺼낸 이야기에별스럽게 토를 단다.평소에 안하던 짓이다.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던졌는데의외의 응답에 움칠한다. 다정했었던 말투가언제 이렇게 변 했나 당황스러울 정도다. 사람이 달리 보인다.저런 모습도 있었네. 역으로 내가 상대방에게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닌지은근히 걱정된다.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너무 무더운 날씨 탓이다. 쉽게 짜증..

나의 이야기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