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끼고 즐기자

Peter-C 2017. 5. 29. 06:34

아끼고 즐기자

지나온 세월을 낭비한 기분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할 수가 없다.

대충 아무렇게나 살아왔다.
그냥 살아지는 대로 살아왔다.

그냥 살아지더라는 말이 맞다.
그렇게 살아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세월도 그렇게 보낼 수는 없다.

이제 남은 세월이라도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말을 할 수 있어야한다.

웬만한 일이 아니다.
모두가 하나하나 소중한 일이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이다.

하찮은 일이 없다.
거기에서 선(善)을 발견하고
고마움을 느껴야한다.

같잖은 일이랑 없다.
그곳엔 분명 뜻이 있다.
찾아서 알아내야한다.

미미해 보이지만
찬찬히 보면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
의외의 발견은 놀라움이다.

자질구레하다고 피하지 말자.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의미와 가치가 있다.
내가 그걸 모를 뿐이다.
이제부턴 알아야한다.

사소한 일이라며 무시하지 말자.
큰일은 사소한 일들의 모음이다.
거기서 감사함을 발견하고
사소한 일에 특히 감사함을 느껴야한다.
희열과 감탄을 맛 보아야한다.

대충 대충이 아니라
따지고 규명해야한다.
아끼고 즐기자.
아까워해야한다.

이 세상 여기저기엔
아름다운 구석이 여전히 남아있다.
아직도 그걸 모른다?
못 느끼면 얼마나 큰 아쉬움인가.
스치고 지나치고
나중에서야 알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해야 할 일들이 쌓이고 쌓였다.
뒤를 돌아 볼 여유도 시간도 없다.

아름다움을 찾고
즐거움을 느끼고
고마움을 알도록
열심히
충실하게 살아야한다.

세월을
시간을
허투루 보내선 안 된다.
즐기며
아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