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이야기

나와 음악

Peter-C 2017. 6. 13. 06:48

나와 음악

글제목이 거창하다.
난 음악 전문가도
더더욱 음악가도 아니다.

단지 동네 주민센터로 일주일에
두 번 Drum을 배우러 다닌다.

멋진 Drummer를 꿈꾸는 것도 아니다.
그냥 하고 싶어 한다.

자연스럽게 음악이
내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옛날부터, 언제부터인가는 모르지만
Classic 음악을 들었었다.
감상이라기보다는 남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그냥 따라 해 본 것이다.

학창시절에 음악 시간이 있었으나
내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심지어 무시했었다.

음악가는 나와는 딴 세상을 사는 사람처럼 여기고,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Classic 음악 감상은 아무나 할 수가 없는
아주 고상한 취미로 여겼었다.

사실 음악은 아주 먼 옛날부터
인간 생활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나도 알게 모르게
그 음악 속에서 살아왔다.

삶의 기쁨이나 슬픔을 표현하고
모든 행사에도 빠짐이 없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는
어김없이 노래가 있었다.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이다.
“노래는 인류가 알고 있는
가장 고귀하고 친밀하며,
완벽한 자기표현 방식이다.”

음악은 각기 나름대로
예쁘기도 아름답기도 즐겁기도 신나기도
슬프기도 기쁘기도 애절하기도 하다.

삶의 고통도 환희도
음악으로 느낄 수가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면
아름다운 정경이 떠오르고,

음악이 빠르거나 느리면
마음도 그리되어진다.

가슴이 저리고
마음이 아릴 때도 있다.

음악이 마음을
제멋대로 흔들어 놓는다.

경건한 마음으로 이끄는가 하면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도,
성스러움도 느낀다.

슬플 때에, 기쁠 때에
떠오르는 음악도 생긴다.

경기병 서곡은 말달리는 모습이 상상이 되고,
행진곡은 힘찬 발걸음이 된다.

어떤 음악은 속삭이듯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여겨진다.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자기 취향에 맞는
음악, 작곡가, 가수, 연주자가 생긴다.

이 세상에 슬픈 음악은 있어도 나쁜 음악은 없다.
좋은 음악, 아름다운 음악뿐이다.

노래의 가사나 Melody가
너무 예뻐서
감동하고 감탄한다.

나는 노래를 못해 애창곡은 없지만
듣기를 좋아하는 음악은 많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