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소지품 관리
Peter-C
2017. 7. 16. 06:48
소지품 관리
나들이를 할 때
우선 챙기는 것들이 있다.
소지품들이다.
지갑, 손수건, 핸드폰, 수첩과 필기구,
시계, 교통카드, 읽을 책 등
필요하다고 여기는 잡동사니들을
모두 챙기면 제법 많다.
적당한 크기의 손가방이 요긴하다.
여성들만이 Handbag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남성들은 “서류가방”이라한다.
손가방 덕분에
소지품도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심지어 치약칫솔, 손 Cream, Sun Cream까지
챙긴다.
어떤 때는 소지품을 야무지게 챙긴다고 챙겼는데
막상 외출을 하고보니 필요한 물건을 집에 놓고 나왔다?
당황한 경험을 한 적이 종종 있었다.
이럴 때는 낭패감보다는
치밀하지 못한 자책감에 빠진다.
문제는
앉아다가 일어날 때,
장소를 옮길 때,
교통수단을 바꿔 탈 때마다
잊어버릴까봐
놔두고 그냥 가지는 않나
노심초사(勞心焦思)다.
별거 아니라지만
막상 잊어버리면
몹시 기분이 상한다.
특히,
평소 외출할 때 들고 다니는 소지품을
잘 잃어버리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치매 초기 증상이란다.
치매라는 말만 나와도
기분이 찝찝하다.
여름에는 옷차림이 가벼워서
옷 주머니에 여기저기 넣기가
마땅치가 않다.
손에도 들고 주머니가 볼록하고
관리가 힘들다.
옷맵시도 이상해진다.
겨울에는 옷 주머니가 많지만
이곳저곳에 넣다보니
어느 주머니에 넣어놨는지
한참을 뒤적거린다.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소지품 관리가 쉽지 않다.
이번 주, 한 주는 일주일 내내
나들이가 잡혀 있다.
더위를 먹을 까봐,
피로가 겹칠 까봐,
특히 소지품관리에 신경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