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 찾는 이유
삶의 의미 찾는 이유
“노년은 도둑처럼 슬그머니 갑자기 온다.
인생사를 통하여 노년처럼 뜻밖의 일은 없다.”
어느 작가의 말이다.
여태껏 뭣하다가 이제야
삶의 의미를 찾겠다고 법석인가.
예전에도 값진 삶을 살고자 했지만
건성이었다.
노년이 되니 아차 싶고,
뜻밖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누구나 값진 삶을 살고자 할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왜 일까?
우선 인생을 보는 태도가
진지해진다.
세월을, 하루하루를, 한 순간이라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정의롭고 착한
올바른 삶을 추구한다.
수신제가(修身齊家)는 물론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여
옳은 길을 택한다.
그리하여 오가며 만나는
모든 사물과 언행에서도
의미를 부여한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지혜와 교훈을 찾는다.
허툰 구석이 하나도 없다.
자연히 겸손해진다.
나의 삶은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가 없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모두 다 내게 귀중한 경험이요, 자산이다.
내게 일어나는 시련과 역경도
내 삶을 값지게 만드는 선물이라 여긴다.
남 탓보다는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게 된다.
주어진 현실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일을 찾는다.
매순간 마다 가르침이 있다.
귀를 기우린다.
하루하루가 성숙해진다.
어둠과 그늘을 들추기보다는
밝음을 택한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불평보다는 칭찬을
지식보다는 지혜를,
권위와 위신보다는 유머와 부드러움으로
친절과 친근함에 더욱 노력한다.
너그러워진다.
경쟁과 갈등, 욕망과 탐욕을 내려놓고
사랑과 자비심을 찾는다.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한 삶이지만
실망과 좌절을 이기고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이야말로
삶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삶의 의미를 찾기에
너무 늦은 나이라서 아쉽다.
늦었지만 늦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