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Don Quichotte

Peter-C 2017. 8. 29. 07:09

Don Quichotte

스페인이 낳은 위대한 소설가.
Miguel de Cervantes Saavedra(1547 ~ 1616)가 쓴
“Don Quichotte”는 근대소설의 시작이란다.

작가 Cervantes는
거대한 스페인 제국의 영광과 몰락에서 나타난
사회적 모순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기사도 정신으로 불의와 싸우는
도전과 모험을 그렸다.

불의를 보고 못 참는
용감한 정의의 사도 돈키호테!
물불을 가리지 않는 도전 정신.

도덕과 양심을 저버린 행위에 대한
한 치의 주저도 없는 응징.
번번이 자기가 당하고 만다.

허위와 거짓을 용서 못하고
위선과 불의를 외면하지 못하는 기사도.
대개가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는다.

자기도 수없이 얻어맞고
고통과 고난을 당하면서도

혼내주고
벌을 주며
야단을 치며
때려 주고

무모한 모험이요,
미친 짓이다.

그러나 유쾌하다.
즐겁고 통쾌하다.

못 된 짓으로
평화의 왕국을 무너트리는
적과 싸운다.

Don Quichotte 기사(騎士)가
때로는 불쌍하고,
때로는 미쳤고,
때로는 무모하리만큼 용감하고,
때로는 정의롭다.

모험과 도전,
용기와 용감성이 허황되고 허탈하다.

세월호 촛불 시위로,
말도 안 되는 죄를 뒤집어 씌워
대통령을 탄핵한 반란,

한 마디로
나라도 아니요,
사회도 아닌
미친 세상이다.

언론, 국회, 법조인, 정치가,
노조, 전교조, 교수, 종교인,
제정신인 부류가 하나도 없다.
모두들 미친 짓에 서슴지 않는다.
아니 경쟁이라도 하는 듯하다.

Don Quichotte라도 나타나
악의 무리들을 마구 때려잡고
짓밟아버렸으면 좋겠다.

보통사람의 상식이 무너지고,
이 엉터리 같은 세상이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수백 년 전의 소설처럼
작금(昨今)에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