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멈춤 없는 세월

Peter-C 2017. 9. 7. 06:34

멈춤 없는 세월

앞이 캄캄했던 2017년 1월이
엊그제였다.
어느새 9월이다.
눈 깜짝할 사이다.

시간의 흐름은 멈춤이 없다.
내가 좋을 땐 천천히
내가 나쁠 땐 쏜살같이 흘렀으면 좋겠다.

어김없고 틀림없는
세월의 흐름이다.

인생을 1년 계절에 비유하기도 한다.

봄은 유년,
여름은 청년,
가을은 중년,
겨울은 노년이란다.

일생을 하루로 요약하기도 한다.
오전은 “오십 전”,
오후는 “오십 이후”란다.

“인생2막”이란 말도 낯설지 않다.
은퇴 후에 삶이다.

이제 미래를 꿈꾸기보다는
아름다운 옛 추억을 찾는다.

50대의 십년도
60대의 십년도
어느새 지나갔는지
꼭 도둑맞은 기분이다.

더구나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다.
문득 깨닫는다.
오늘 하루도 다시 오지 않는다고.

인생을 돌아보고
삶이란 것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걱정한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도 못 찾았다.
아직도 난 내 삶의 무게를 모른다.
언제나 나의 삶을 진실로 알게 될지 모르겠다.

어느 글을 쓰는 이가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세월이 가면서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달라진단다.

겉으론 늙어가지만
속으론 익어간단다.

어느 좋은 글에서 얻은
“불상의 미소”에 대한 표현이다.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
점심에는 모두를 포용하는 너그러운 미소,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라 했다.

지금 나의 얼굴에는
미소가 있는가.
있다면 어떤 미소인가?

올바르게 성숙되어가고 있는가.
진실로 성장하고 있는가.
뒷걸음질이 아니면 좋겠다.

하루하루가 헛되지 않으면
결국 좋은 삶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