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너무 좋아하지 말자.

Peter-C 2017. 9. 19. 07:30

너무 좋아하지 말자.

너무 좋아하지 말자.
교만해지니까.
그렇다고 좋은 걸 피하면 안 된다.
좋아할 줄도 알아야한다.
좋아하는 걸 즐겨야한다.

너무 좋은 것만 찾지 말자.
따지고 보면 좋은 것투성이다.
웬만하면 모두 다 좋다.

너무 잘하려 하지 말자.
잘 못해도 즐기면 된다.
못한다고 짜증내지 말자.
짜증은 가능한 한 피해야한다.
잘하려 노력하면 그만이다.
노력하는 걸로 만족하면 된다.

너무 아름다운 것만 찾지 말자.
사치스러워진다.
눈과 마음을 잘 다스리면
아름다운 것 천지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너무 완벽하려들지 말자.
아무리해도 완벽하기란 어렵다.
마음만 아프다.
실망만 커진다.

너무 겸손하려하지 말자.
지나친 겸손은 비겁함이다.
이미 충분히 겸손하다.

너무 미안해하지 말자.
누구든 실수를 하는 법이니까.
가끔은 뻔뻔해도 괜찮다.
그만큼 미안해하면 됐다.

너무 미워하지 말자.
내가 속이 좁은 것이다.
내가 이해와 포용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럴만한 사정이 분명 있을 것이다.

너무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있고,
슬픈 일도 기쁜 일도 있다.
삶이요, 인생이다.

너무 쉽게 섭섭해 한다.
체신머리가 없어진다.
듬직하게 굴자.

너무 자주 삐친다.
속 보이는 짓이다.
사내답지 못하다.
가벼워보인다.

너무 손해를 본다고 억울해 하지말자.
양보했다고 여기자.
무시를 당했다거나
업신여김이라 생각하지말자.
인품이나 인격이 깎기지 않으면 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손해를 본 것도 없다.

지나친 이기주의(利己主義)는
비루하거나 천박하다.
결국 품위(品位)를 잃는다.

너무 무료하다고 허탈해 하지 말자.
잠시 뿐이다.
무료함도 소중하다.
쉼이라 생각하고,
명상이라도 하자.
어쩌면 최상의 순간일지도 모른다.

너무 고민(苦悶)하고 고뇌(苦惱)하지말자.
어차피 인생은 고난(苦難)과의 싸움이다.
선(善)을 행하고 성실하면
그 싸움에서 반드시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