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승이에게(48 관심)
Peter-C
2018. 3. 26. 07:09
사랑하는 승이에게(48 관심)
승이야!
보고 싶구나.
본지 얼마 안 되는데도
자꾸만 보고 싶은 것은
승이의 성장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아빠와 엄마의 넘치는 사랑 속에
유치원 생활에도
잘 적응을 하고 있다니
흐뭇하고 기쁘기 그지없다.
예전보다도 이것저것에 관심이
훨씬 많아졌고,
배우고 익히는 솜씨도
대단히 빨라졌더구나.
관심은 흥미와 호기심이 있어서 그렇지만
무엇보다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관심이 있다는 것은
사랑이 있다는 의미이고,
사랑이 있다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뜻이거든.
사랑이 없으면 관심이 없지.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는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는 것이란다.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승이는 이미 사랑을
알고, 배우고, 익히고, 느끼고 있단다.
사랑이 없다면 진정한 행복은 없지.
승이는 사랑덩어리란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마음껏 찾아 즐겨라.
관심은 시야를 넓게 하지만,
무관심은 담을 쌓게 된다.
관심이 없으면 발전도 성숙도 없지.
무관심은 배우려하지 않거든.
배우고 알게 되면
기쁨에 황홀하고
당연히 재밌고 즐겁지.
“손자한테 배운다.”는 말이 있다.
승이가 관심을 가지는 것에
이 할아버지도 관심을 가지게 되거든.
왜, 무엇이, 어떻게
승이로 하여금
관심과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게 만드는지,
나도 유심히 살피게 된단다.
승이는
더 많이 관심을 가져
더 많이 사랑을 익히고
더 많이 배우며 클 거야.
틀림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