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은보래 알림장”

Peter-C 2018. 4. 19. 06:48

“은보래 알림장”

카톡, 블로그, 앱 등
가히 SNS시대다.

각기 특성과 장단점이 있는데,
이를 잘 이용만 하면
효과를 크게 볼 수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돈도 번단다.

성공을 해서
SNS Star라는 별명도 듣는다.

동기생 경조사 전파 수단으로
동기생 홈 카페, KT 크로샷도 있는데,
“은보래 알림장”라는 명칭의
그룹 카카오 톡 방을 만들었다.

기능은 쌍방통행(M:M)이지만
운영은 일방통행(1:M)으로 하겠단다.

쌍방통행을 한다면
100여명이 넘는 “대화 상대”가 있으니
얼마나 시끌시끌하겠는가.

“은보래 알림장” 개설 취지를 모르는 동기가
전 동기생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를 못 참고
게재를 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어떤 때는 즉각 응답을 하고 싶음을
못 참을 때도 있다.

때문에 “없어도 될 감정”이 생길 위험도 있다.
문득 “Galapagos Syndrome”이 생각난다.

다음은 인터넷에서 가져온 내용이다.

갈라파고스제도는
에콰도르에 속하는 19개의 섬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1000km 정도에
떨어져 있다 보니
독자적으로 진화한 종들이
고유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서
“살아 있는 자연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다.

그런데 해상교통의 발달로
육지와 빈번하게 교류하게 되어
외래종이 유입되었다.

이에 면역력이 약해진 고유종들은
멸종되거나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갈라파고스제도”의 상황은
오늘날 경제현상에도 적용되고 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갈라파고스 신드롬은
어떤 사회가 고립되어 세계화에
멀어지는 모습을 말한다.

자신들만의 표준을
맹목적으로 좆다가 고립되는 현상이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의 대표적 예로
일본 IT 산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도
일본 휴대전화 인터넷망 “아이모드”를 개발한
나츠노 다케시 게이오대 교수다.

일본의 휴대전화가 기술적으로 앞서 있지만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팔리지 않는 현상을 가리켜서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라 말한 것이다.

치열한 글로벌 경영 시대를 맞아서
시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갈라파고스 생태계처럼 세계시장에서 고립되어
망하는 위기에 처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나의 “은보래 알림장”에 대한 우려는
쓸데없는 과장된 걱정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