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찾는 나이
삶의 의미를 찾는 나이
“삶의 의미를 찾는 나이?”
새삼스럽다.
언젠 삶의 의미를 찾지 않았나?
언젠 삶의 의미를 잃었었나?
언젠 삶의 의미가 있었나, 없었나?
이제 생뚱맞게 삶을
뒤돌아보게 될 나이란 말인가?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만족스러운 구석이 없다.
어느 작가는
“노년은 도둑처럼
슬그머니 갑자기 온다.”며
“인생사를 통해 노년처럼
뜻밖의 일은 없다.”고 했다.
실감난다.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지나간 세월을 도둑맞은 듯하다.
어쩔 수 없는 이 현실이
말할 수 없이 야속하다.
올바른 삶이었나?
행복한 삶이었나?
구질구질한 삶이었나?
그냥 살아진 삶 아닌가?
분명한 건 인생을 보는 태도가
예전보다 한층 진지해 졌다.
다급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솔직히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내 삶을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가 없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나의 경험이요, 자산이다.
올바로 살고 있는지, 않고 있는지는
내 생활을 지속적으로 성찰해왔느냐에 달려 있다.
옳고 그름을 잘 헤아려
바르게 살려고 했으면 다행이다.
떨쳐버리기 힘든 근심과 걱정이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당연한 짐인 것 같기도 하고
없었다면 거짓일 것이다.
시련과 역경일지라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요,
내 삶의 일부인 것이다.
과거의 삶보다 더 나으려면,
부정이나 그늘을 들추기보다는
긍정과 밝음을 추구하며,
단점보다는 장점을,
불평보다는 칭찬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연히 더욱 겸손해져야한다.
진솔해지면 더욱 좋다.
이제 지식보다는
지혜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경쟁과 갈등보다는
더불어 사는 행복을 모색하는 것이다.
내 삶을 몇 마디 말로서 표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지만
실망과 좌절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값지게 만들어가는 것이 삶이다.
진정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아끼고
헛되이 낭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