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의리(義理)

Peter-C 2018. 6. 4. 07:14

의리(義理)

“의리가 있다 없다.”
“의리의 사나이”

남자들 사회, 특히 어깨들 세상에서
강조되는 말이다.

남남끼리 혈족관계로 맺는 일을 의미한다.
친형제처럼 지내는 것이다.
호칭도 “형님!”이다.

“의리(義理)”의 사전적 정의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특히 인간관계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

이렇게 좋은 말이나
현실적으로는 Auction 영화 등에서
악역이 의리(?)를 지킴으로서
칭송을 받는 등,
좋지 않은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의리를 배반했다.”,
“의리를 저버렸다.”라는 것은
배신을 했다는 것,
뒤통수를 때렸다는 것,
즉, 신뢰를 깔아뭉갰다는 의미다.

요즘 남한은
南北, 北美 정상회담(頂上會談)으로
전쟁이 없는 평화가 올 것처럼,
국제외교Show가 한창이고,

나라 안에서는
도지사, 시장, 시의원, 도의원,
교육감 선거로 거리가 시끄럽다.

북한은 세계의 이목(耳目) 집중시켜서
세계적인 인물로 등장하고자
Show를 꾸미고 있다.

문재인, 김정은, Trump
세 사나이들의 “Show”다.

예측할 수없는 정상회담은
Show에 불과한 것이다.
회담결과나 성과를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역사적 행보가 이를 뒷받침한다.
Show라고 생각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근본적으로 신뢰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라의 위신과 국가의 체면도
그들 앞에선 Show에 불과한 것이다.

Show라 생각하며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불신(不信)이다.

깡패요, 조폭 같은 독재자를
한 나라의 지도자로 예우한다는 자체가
웃기는 짓이다.

감성적으로나 이성적으로도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애송이에게
무얼 기대를 한단 말인가!

세계의 이목에 주인공이 되고 싶은
그만의 Show에 들러리를 서는 꼴이요,
이용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서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국제사회에서 의리(義理)가 존재할까?
자국(自國)의 이익만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