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거문도 여행
Peter-C
2018. 6. 14. 12:38
거문도 여행
부산친구들과 2박3일 일정으로
거문도를 다녀왔다.
고속열차 KTX를 타고 여수로 가서
쾌속 여객선을 타고 거문도로 가는
장거리 여행이었다.
지도상에서 보면
그리 멀지 않은 듯하지만,
파도가 찰랑대는 드넓은 남해바다를
거침없이 날아가는 듯한
쾌속선의 바닷길 두 시간여는
꽤나 멀었다.
섬 지방여행은 날씨에 크게 좌우되고
섬에서 발이 묶이는 위험성도 있다.
유람선을 타고하는 “백도”구경을
무척 기대를 했었다.
승선 인원수가 적어
유람선을 운행을 할 수가 없다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전화로 확인까지 했었다.
고약스러움을 감출길이 없었다.
거문도 관광안내 책자엔
처음에는 자연에 취하고
다음에는 인물에 감동하고
나중엔 역사에 눈을 돌린다고 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고
낚시꾼, 등산객, 섬사람들을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한 여행이었다.
영국군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