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폭염(暴炎)

Peter-C 2018. 7. 21. 07:16

폭염(暴炎)

폭염(暴炎)이란
매우 심한 더위를 말한다.

‘무더위’, ‘불볕더위’, ‘땡볕더위’,
‘삼복더위’, ‘찜통더위’, ‘한더위’ 등으로
더위 표현도, 종류도,
다양하다.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를 발령한단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선풍기 바람도 싫다.
냉방병도 무섭다.
폭염으로 쓰러지지 않나 겁이 날 정도다.

맥이 빠지고,
의욕이 사라진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더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더운 열기가 몸 안으로 들어왔다가
몸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더위를 먹으면
입맛도 떨어지고
기운도 없어지고
만사가 귀찮다.

폭염대치방법도,
더위에 좋다는 음식도 가지가지다.
거리의 사람들이 폭염과의 전투에
지쳐있음이 역역하다.

으뜸으로 생각나는 것,
무엇보다도
등목이 최고다.

대흥동 집에는
마당 한 가운데 우물이 있었다.
그 우물가에서 등목을 하면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생각만 해도 시원하다.

오늘 서초동 교대역 근처에서
초복은 지났지만
“흔치 않은 모임”에서
더위를 이기자고
“보신”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