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심성(操心性)

Peter-C 2018. 8. 6. 07:15

조심성(操心性)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현명해지는 것이 아니고
다만 조심성(操心性)이 많아질 뿐이다.”
Ernest Hemingway의 말이란다.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조심”하란다.
늙은이 취급 잔소리에 언짢다.

조심(操心),
잘못이나 실수가 없도록
말이나 행동에 신경을 쓰는 것.
주의 깊게 생각하고
언행을 신중하게 한다는 말이다.

중국 Golf場에서 뱀 그림과 함께
“小心”이란 경고문을 많이 봤다.

위험 앞에 적은 마음,
“겸손해라.”는 의미 같다.

조심하라는 말은 어렸을 적부터
줄기차게 들어 온 잔소리(?)다.

건강과 행복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
실수로 곤경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위신이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함이다.

옳은 일인가, 그릇된 일인가,
착한 짓인가, 나쁜 짓인가,
도덕적인가, 양심적인가.

대개의 실수로 곤란해지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잘못 알고 있거나 알면서도
가볍게 여기는 부주의로
벌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모르면서 아는 척하기에 실수한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인데도 말이다.

의견이 다를 때도
내가 이기느냐, 상대에게 지느냐에
몰두하기 쉽다.

화를 참지 못해 사달이 난다.
화를 함부로 낼 일이 아니다.
일단 참아야한다.

화를 내려면 심사숙고해야한다.
화를 내는 것도 기술이다.
화를 잘 못 내면
안 하니만 못하다.

오히려 화가 되돌아온다.
화를 내면 이득보단 손해가 크다.
이제야 깨달으니
너무 늦었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을 비워야한다고 한다.
욕심을 부리다간 조심하지 않아
실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새로운 관념을 거부하지 않는다,
선입견을 버린다,
고정관념을 버린다는 뜻이다.

너무 조심하다보면
소심해지거나,
우유부단(優柔不斷)해지거나,
소극적인 태도가 버릇되지나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