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승이에게(52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Peter-C
2018. 8. 8. 06:21
사랑하는 승이에게(52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승이야!
엄마가 보내준 너의 사진들,
뭘 먹고 있는 모습,
장난감 가지고 노는 모습,
Kick Board를 타는 모습,
예쁘지 않은 게 하나도 없다.
사진 하나하나
그 속에서 승이 표정.
얼마나 귀여운지!
사랑스럽고,
언제 저렇게 컸나?
말을 얼마나 잘 하는지,
또 얼마나 늘었을까?
다 컸나 싶을 정도로 어른스럽다.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신기하고
내 표현력이 부족해서 안타깝다.
얼마나 잘 먹는지!
먹는 모습이 무척 건강해서
무척 흐뭇하구나.
너는 뭘 하든 야무지다.
먹는 거,
말하는 거,
장난감가지고 노는 태도 등
적극적이고 열중하고 열심이지.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금방 말이 터져 나올 같은 입이
그걸 말해주고 있지.
겉모습은 예쁘기만 하단다.
더 없이 귀엽단다.
언제부턴지 모르게 승이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예쁜 짓이 보였지.
조금씩, 때론 많이, 크게 보였지.
예쁘고 아름답고 고운 마음씨.
아빠와 엄마가 너를 사랑하듯
승이가 아빠와 엄마를,
너 또한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늘, 바람, 구름 달
나르는 새,
눈에 보이는 꽃들
이 모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너그러운 예쁜 마음씨,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과
시기와 질투를 버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사이좋게 지내는 지혜.
사려가 깊고 총명하고
슬기로운 생각과 마음씨,
이런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마음씨가
승이에게 서서히 깃들어
승이가
어여쁜 겉모습과 함께
더욱 더 예쁘게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