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상(日常)
Peter-C
2018. 9. 18. 07:28
일상(日常)
매일 매일이 똑같다.
늘 일상적(日常的)이다.
게으른 건지,
부지런한 건지도 모르겠다.
때론 지루하고,
때론 즐겁고,
때론 괴롭고,
때론 뿌듯하고,
때론 허망하고,
때론 싱겁다.
언제나 지금이요,
언제나 오늘이다.
살아 있다는 것,
생존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론 보람이 없다.
다급해진다.
불안감이 닥칠 것만 같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위대함이 있어,
그 위대함을 발견해야 한단다.
엄두도 없다.
가치가 있는 생활이 있어야한다.
“사람”이어야한다.
인간다워야 한다.
나답게 살고 싶다.
나답지 못하다고 느끼면
슬프고 괴롭다.
나답다고 여겨지면
감사하고 기쁘다.
나는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인가?
목숨이 붙어있는 한 고민거리다.
Heine의 말이란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찬란히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 너머로는
누가 살고 있을까?
그 해답을 기다리는 자,
그는 바보다.”
그저 성실하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만이 길인가.
일상이 안이해지거나
무기력하게 느껴지면
선뜻 무엇인가 해야 한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음악을 듣거나,
이도저도 싫으면
박차고 일어나,
산책을 하거나,
산행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