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사한 마음으로
Peter-C
2018. 12. 24. 08:04
감사한 마음으로
연말이다.
지나 온 한 해를 돌아본다.
즐겁고 행복을 느꼈었던 일,
그냥 한 없이 좋았었던 일,
보람되고 값어치가 있었던 일,
기억을 살려본다.
싫었던 일,
기분 좋지 않은 것들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고맙고 감사한 일들은
잊지 말자 다짐한다.
고마움을 모르면
어찌 사람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해가 바뀌기 전에
감사한 내 마음을 전해야한다.
겉치레 인사가 아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떠올리면서
글로 표현을 해 내려가면
내 기분도 한결 좋아진다.
너그럽고 부드러워진다.
두려움, 분노, 갈등 등
어두움은 걷히고
위안이 되고
차분해진다.
글자화가 되면
눈에 보이는 보답이 되는 듯
착각에 빠진다.
비록 핸드폰에 몇 자 안되는 글이거나
길지 않은 e-mail의 글이지만
내 스스로 위안이 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상이
그래도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구석이 있다는
위로를 받는다.
더구나 내가 긍정을 만들어 내고 있고,
세상은 아직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해서 뿌듯하다.
그저 그렇고 그런 일상이지만
감사한 일에
감사할 줄 모르고 지나친 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입으로만 습관적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만
이 연말은
진정 감사한 일들을 둘러보는 시기다.
어쩌면 일 년 내내, 하루하루가
감사한 시간들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살아서
감사의 글을 쓰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