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C 2019. 1. 18. 07:36

신뢰

우리나라 정치, 경제, 언론, 법조,
각 분야 모두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갈등과 분열이 난무하고 있다.

온 나라 일들이 믿을 수가 없고
혼란스럽다.
위선과 거짓과 선동이 활개를 친다.

전염병처럼 전국적으로 만연된 기분이다.

동기생들 간에도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가 있겠지만
신뢰가 무너지면 등을 돌리게 마련이다.
위태위태하다.

늘그막에 서로 의지해야 할 판에
이 무슨 꼴이란 말인가.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고 있었는데
전혀 엉뚱한 방향의 생각과 의견을 갖고 있다면
실망스럽고 신뢰가 무너진다.

신뢰는
인간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 주는
핵심 도리다.

신뢰는
배운 사람,
양심이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인식이요,
이해를 하는 기본 바탕이다.

교양과 문명사회를
가늠하는 윤리의 척도다.

사람이 신뢰가 없으면 사람일 수 없다.
나라에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아니다.

살아오면서
살아가면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도
신뢰를 쌓는 일이다.

가장 무서운 것 또한
신뢰의 붕괴다.

쌓는 것은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사업도 정치도 신뢰를 잃으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신뢰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생명줄이다.

이 생명줄이 끊어지면
살아 있어도 죽은 목숨이다.

아무리 나라가 혼란스럽다고는 하나
동기생간에 신뢰가 무너지면
동기생이 아니라는 의미다.

대통령 탄핵, 태극기 물결, 구국동지회 등으로
온 나라가 혼돈에 빠져 있지만
일부 생각과 의견은 달라도
동기생간에 신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