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風前燈火)의 국운(國運)
풍전등화(風前燈火)의 국운(國運)
2019년 1월 30일(수) 서울 한복판에 있는
프레스 센터에서 예비역 장성들이
“대한민국 국군에게 고한다.”며
대군(對軍) 성명을 발표했다.
핵심은
현 친북, 종북 정권의 이적행위에 동조하지 말고
본연 임무인 국토방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You Tube에는
“박 필규(육사 40기) 양심의 소리”등
진실이 거짓에 묻힌 세상,
치졸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기레기(기자 쓰레기)와
판레기(판사 쓰레기)들의 추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나라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경고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가득하다.
반성과 참회가 없는
정치가, 언론인, 법조인 등 배운 사람들의
양아치 같은 권력, 정권 다툼에 대한
고발(告發)이다.
나라의 앞날이 어찌되어가든,
자기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통분(痛憤)이다.
국가안보의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예비역 장성들뿐만이 아니다.
참담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류, K-POP이 온 지구를 열광시키고 있고,
세계적인 IT 강국이며,
경제대국의 대열에 끼어든
희망 찬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이었다.
역사를 뒤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가장 불행했던 조상들은 아마도
1580년쯤 태어나 1640년을 살았던 사람들일 것이다.
10대에 임진왜란을,
40대에 정묘호란을,
50대에 병자호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류 성용 징비록에
“굶주림이 만연하고 역병까지 겹쳐
대부분 죽고 백 명에 한 명꼴로 살아남았다.
부모 자식과 부부가 서로 잡아먹을 지경에 이르러
죽은 사람의 뼈가 잡초처럼 드러나 있었다.”고
임진왜란의 참상을 기록했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때도 마찬가지다.
그 다음으로 살기 어려웠던 시기는
아마도 조선이 망하기 직전인 19세기 후반일 것이다.
일본이 들어와 나라를 도륙(屠戮)했다.
일제억압 속에 36년을 보냈다.
이 외에도 우리 민족의 수난사는
6·25 전쟁을 비롯해 수없이 많다.
이들 수난사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깥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고
내부에서 정권 다툼, 권력 쟁취에 혈안이 되어
열심히 싸우다가 나라가 망했다는 사실이다.
지금 한반도의 운명이 또다시 그 험난한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다.
나라가 망해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노예로 끌려가고 위안부로 끌려갔던
그 역사를 어찌 모른단 말인가.
풍전등화(風前燈火)가 따로 없다.
우리와 혈맹이요, 굳건한 동맹관계인 미국을
걷어 차버리고 있질 않은가.
역사의 교훈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