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순진한 생각

Peter-C 2019. 5. 19. 06:30

순진한 생각

오늘 5월18일 토요일이다.
정국(政局)이 역시 시끄럽다.
평온하고 평화스러운 날들이 언제였든가.

“민주화성지”라는데
요란법석이다.

“기념식장”이라면서
“시위의 천국”, “악다구니의 세상”,
“폭력 난동의 현장”, “위선과 선동의 장”이다.

아직도 진실이다, 허위다 하며
부끄러운 줄 모르고 싸우고 있다.

겸손하게 숨기기보다
이익과 혜택에 눈이 멀어
서로가 “유공자”라며 아귀다툼이다.

“국민의 뜻”, “민주화”를 들먹이는데
진실성은 아예 찾을 수가 없다.

빛 좋은 개살구다.
온통 거짓투성이다.

오래전부터 불신사회는 있어왔지만,
신문, 방송에 대한 불신도
본격화 된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정치인은 물론 법조인, 언론인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

설마 서울대학교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헌법기관인 대법원의 대법관이
양심에 어긋나는 판결을 할까.

설마 유명대학을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을 해서
우리나라 최고 행정기관의 수장이 된 사람이
나라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을 꾸민단 말인가.

설마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험난한 경쟁을 뚫고
우리나라 일류 신문방송인이 되었는데
거짓선동으로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단 말인가.

그들의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들 앞에
어찌 떳떳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들을 믿는 다는 것이 순진한 생각인가.

국회의원들이야 오래전부터
표만 생각하는 파렴치한 사람들로 여겼거늘,
그들마저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더란 말인가.

저들의 언행을 생각하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납득이 안 된다.

그들은 감언이설(甘言利說)의 달인들인가.
그럴싸한 궤변이 현란하다.

서로를 헐뜯고
서로를 모함하고
서로를 시기 질투하는 것보다,

서로를 신뢰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생각과 마음 자세는
당연한 사람의 도리라기보다
순진한 태도인가.

정의로운 나라, 올바른 세상,
법치주의가 확실한 사회를 바라는 것이
순진한 생각인가.

험난하고 험악한 세월이며,

참으로 비참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