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신뢰가 매몰된 사회

Peter-C 2019. 6. 13. 06:59

신뢰가 매몰된 사회

믿을 수 없다,
거짓이다,
상식 밖이다.
부끄러움을 모른다,
낯 뜨겁지 않나.

이런 말들은 모두 다
욕지거리나 다름없다.
치욕스럽기 때문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들이 오간다.

정치인, 언론인, 심지어 법조인들까지
신뢰를 잃은 지 꽤나 오래됐다.
거짓은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다.

눈으로 보고서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살면서 그런 사람 만나면
행운이고 행복입니다.

믿음이 차곡차곡 쌓여야만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사회지도층이라면 마땅히 그래야한다.

헌데, 법과 정의의 권위가
땅바닥에 뒹구는 세상이 됐다.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서
교양도 양심마저 찾아볼 수가 없다.
거침없이 “위선자들”이라고 내뱉는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권력,
권력만을 쫓는 괴물들이다.

그들은 맑고 밝은 마음과 정신을 수양해야
올바른 통찰력과 정의가 보인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아니면 외면하고 있는가보다.

정의롭지 못한 순간,
도덕적 권위는 사라진다.

믿어주는 사람도
따르는 사람도 없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옳지 못한 것이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
정의롭지 못한 것이다,

반성과 후회도 없다.
반성했으면 앞으로 더 잘 해야 하고,
후회했으면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진정한 반성과 후회가 있어야
미래를 변화시킬 조짐도 보이는데
이마저도 없으니
부질없는 일, 거짓뿐이다.

국민들은 삶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지고
걱정과 불안이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