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에게 詩는.

Peter-C 2019. 6. 21. 07:01

나에게 詩는.

죽마고우(竹馬故友)를 통해 “시낭송 자격증”,
“한국시낭송교육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시낭송대회에서 금상도 수상했었다.
음반을 내듯이 시낭송 CD(Compact Disc)도 있다.

詩는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상들,
주변의 자연환경들에 대해
뭔가 고상하고 초연하며
고결하고 낭만적인 느낌을
전해 주는 글이다.

대화중에 누가 한마디 한 것을 가지고
“시적(詩的)이다.”라는 말도 한다.

그럼에도 일상과 詩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적인 삶은 어딘가 따로 있는 듯하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거나,
멋진 음악을 듣고 탄복하거나,
감동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감탄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한다.

대개의 요즘 詩는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들다.
심오한 감각과 상징성으로
쉽게 접근이 안 된다.
시인들만의 것처럼 느껴진다.

축약되고 함축되며
생략되고 감추어져
뜻과 의미와 의도를
찾기가 힘들다.

상상의 세계와 현실의 충돌도 있다.
엉뚱하고 추상적으로 보이고,
전문성도 느껴져 거리감도 있고,
감각의 괴리감마저 느낄 때가 있다.

때론 현실을 뛰어 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시각과 경험에 놀란다.
이색적인 경이로운 맛이다.

아주 종종
문학의 세계라며
접근을 어렵게 만든다.
그런 詩는 꺼려진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詩가 좋다.

사실 詩는 실생활에 녹아있다.
가요, 가곡, 기도문, 찬송가 등
널려있다.

희망이고 꿈이며
바램이요 목표의 표현이다.

특정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인들이 시를 지을 때는
자기의 것이지만
작품으로 발표가 된 후에는
독자의 것이 된다.

느끼고 해석하는 것은
읽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므로
그 詩는 읽고 즐기는 사람의 것이 된다.

詩 또한 즐거움의 대상이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우치고,
사랑, 슬픔, 기쁨, 행복, 아픔 등을
공감하고 감동하며 탄복한다.

다른 이의 삶과 감정도
경험하게 되어
이해의 영역을 넓히기도 한다.

시인의 마음을
알고 싶고
그 마음이 부러울 때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