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침기도
Peter-C
2019. 7. 12. 09:25
아침기도
나는 아침기도를 꼭 한다.
기도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주소서.”
생각부터 올바르게,
애초부터 좋게,
출발부터 반듯하게 했으면 해서다.
하루 종일 말없이 살수는 없다.
집에서 가족과도,
SNS의 지인들과도,
Elevator에서 인사를 하는 이웃들과도,
길거리에서 오가다 만나는 사람들과도
친절하고 부드럽게 말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
때론 나도 모르게 불쑥
엉뚱한 말이 튀어 나올 수가 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에도 없는 말이 튀어나오면 안 된다.
건방지거나 상대방에게 불손해 보이는
예기치 못한 행동도
본의 아니게 저질러 질 수가 있다.
때문에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이다.
모임이 있다거나
누구와 만남이 있거나
나들이가 있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었으면 한다.
나도 상대방도
늘 주의를 하고 조심을 한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저질러지는 수가 있다.
하루 중에 한 번이라도
기쁨을 느낀다면,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면,
보람된 일이라 느꼈다면,
그건 욕심일까.
하루 온 종일 내가
즐거움 속에서 보낼 수는 없을 테지만
조금이라도 남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 앞에서라도
늘 평화롭게 이루어지기를
오늘도 이아침에 기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