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디카시를 시작하며

Peter-C 2019. 7. 22. 06:46

디카시를 시작하며

“디카-시(Dica詩)”란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詩.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詩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인터넷 어학사전에서)

세상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급변하고 있다.
안부를 묻는 음성전화시대에서
문자, 영상문화와 문학시대로 변했다.

짧고 간단한 감동적 詩의
새로운 장르(Genre)의 탄생이다.

손에 늘 들고 다니는 Smart Phone으로
풍경이나 사물의 순간을 포착하고
그 사진에 알맞은 짧고 강렬한
몇 줄의 詩를 덧붙이는 것이다.

전문 詩人이 아니더라도
해봄직한 작업이다.

황진이, 김삿갓의 시조(時調)를 비롯하여
짧고 긴 여운을 주는 詩들을 봐 왔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큰 절이나 작은 절이나
믿음은 하나
큰 집에 사나 작은 집에 사나
인간은 하나”                              조병화 <해인사>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고은 <그 꽃>

나도 흉내를 내고 싶다.
“디카시”에 대해 공부도 좀 더 하자.

“디카시 연구소”도,
“Dica詩 공모전”도 있고,
“Dica詩 Mania” 동호회도 있다.

“詩”정도는 아니더라도
주변 사물에 대한 관심과 눈을 통해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
매력적인 일이 될 것이다.

아름다움을 보는 시각을 향상시키고
생명력과 정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