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처음 본 법정

Peter-C 2019. 8. 23. 07:13



처음 본 법정

전 국방부장관, 전 청와대 안보실장이었던
자랑스러운 김 관진 동기생이 법정에 섰다.

그의 잘못이라는 것이 국방부 장관시절
사이버 사령부가 북괴의 사이버전에 대응을 하면서
정치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의 주변을 샅샅이 뒤졌을 것이다.
털어서 먼지가 나지 않겠나 했겠지만
그는 완벽하게 깨끗함을 오히려
검찰 스스로 증명을 해 보인 것이다.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고
북한이 도발 시 강력히 응징하겠다.”
김 장관의 발언과 강력 응징 대응으로
북괴 도발억제 효과가 있었다.
이를 미국정가에서는 “김 관진 효과”라 칭한단다,

북괴는 김 관진 장관을 두려워했다.
이른바 3대 응징방침 때문이다.
“도발 원점 타격”,
“적 지휘부 공격”,
“선 조치 후 보고”다.

부대를 방문할 때마다 북괴가 도발하면
“쏠까요, 말까요?”를 묻지 말고,
“자동으로 응징하라”,
“적이 굴복(屈腹)할 때까지”,
“도발 원점, 지원세력까지”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국방장관다운 명령을 했다.

검찰의 말대로라면
국군은 사이버 심리전을 할 때,
북한의 지령을 받은 댓글이라는 것이
증명되지 않으면
대응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논리다.
북한에게 일일이 물어봐야한다는 말인가.

재판은 언제까지, 언제 끝날지 모른단다.
그 시달림, 그 고통을 내 어찌 알겠는가.
억울함과 분통함이 하늘을 치솟는다.

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잘 견뎌내고
극복하고 이겨낼 것이다.
죄가 없고 떳떳하기에 확신한다.

지하철에서 어떤 사람이
“김 관진 장관이 아니신가?”라 묻더란다.
그렇다고 하니까
붙잡고 우시더란다.

또 어떤 사람은 알아보고는
오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네더란다.

세상은 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법, 정의, 공평의 상징인 법원,
판검사들의 정치 시녀노릇을 보니
오히려 불쌍하고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