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달인
법 달인
즐거워야 할 추석날 아침이다.
우울하고 침울한 소식들뿐이다.
하찮은 나와 같은 사람도
나라의 앞날이 몹시 걱정되니
나랏일을 아는 사람들은 오죽하겠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
말이 무색하다.
경제, 정치, 안보, 외교, 언론
모든 분야가 하나같이 암울하다.
희망이 있어야한다.
미래가 보여야한다.
가능성이 엿보여야한다.
없다면, 안 보인다면
그건 절망이다.
치사하고 더럽고 추악하게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싸움뿐이다.
그것도 배운 놈들이,
누린 놈들이, 가진 놈들이다.
맛을 보고 느낀 놈들의 짓이다.
욕지거리가 안 나올 수가 없다.
비난정도가 아니라 분노가 치민다.
박 근혜 대통령 탄핵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니 또 앞으로도
더 이런 꼴을 봐야만 하는가.
후안무치(厚顔無恥)요,
천박하기 이를 데가 없다.
조금이라도 다행인 것은
인터넷 세상이라서
SNS, YouTube방송 등
진실과 정의를 부르짖는
네티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실시간으로
쏟아져 넘친다.
보는 눈도 많고
말하는 입도 많다.
물론 비리부패의 앞잡이들,
못된 정치꾼들의 대변자들도 있다.
이제 국민들은 속질 않을 것이다.
그들의 속이 다 들통 났다.
중상모략, 거짓 선전선동, 문서위조 등
그들의 각가지 수법을
눈치를 채고 알아버렸다.
시중 잡배, 양아치,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거리다.
법무부 장관답게 그는
편법, 탈법, 위법, 범법의 달인이다.
법무부 장관의 범죄와
검찰 수사와의 전쟁이
그 분수령(分水嶺)이다.
권력의 다툼이요,
정의의 싸움이다.
점점 가관이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 따로 없다.
서울대학교 졸업, 서울대 교수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경력은 화려하지만
그의 삶은 참으로 불쌍하게도
지극히 가식적인 위선덩어리 인생이다.
이렇게 글로서 넋두리를 해도
분노가 풀리지 않으니 어쩌면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