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낭만을 찾자!

Peter-C 2019. 9. 24. 06:58

낭만을 찾자!

이제 나이 칠십 초반,
손녀재롱을 보며 지내는
행복한 시절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국내외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진 치아도 위도 튼튼하여
맛 난 음식도 마음 놓고 먹을 수가 있다.

몇 년 더 지나면
육체적으로도 기력이 쇠하여
먼 거리 여행은 접어야한다.

이제 병이라도 생기면
치명적이다.
감기에도 조심하는 이유다.
피로가 겹치면 영락없다.

적당히 걷고, 알맞게 근육운동도 하며
체력관리를 해야 한다.

감정조절도 잘해야 하고,
마음이나 생각이
너그럽고 유연해야 한다.

쉽게 서운해 하고
하찮은 일로 섭섭해 할 필요가 없다.
Stress를 줄여야한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편해야한다.
마음과 생각을 안정시키려면
독서와 글쓰기다.

오늘 글쓰기 소재를 찾으려
핸드폰을 열어보면
세상은 시끄럽다.

좋은 소식을 찾아보기 무척 힘들다.
“문제다”, “절망이다”, “혼란스럽다”,
“상식 밖이다”, “이해가 안 된다”,
“믿을 수가 없다”,
넘치고 넘친다.

누굴 만나도 마찬가지다.
돌아오는 건 허탈감이다.

“잘 지내?”, “건강해?”, “괜찮아?”
보통의 주고받는 인사말이다.
돌아오는 답이
“안 괜찮아!”,
“요즘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
괜찮지 않은 시대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교육
총체적 난국이란다.

아직도 반일감정과 빨갱이 논쟁이다.
아직도 전라도와 경상도 다툼이다.
아직도 사색당파 싸움이다.

지겹다.
벗어나고 싶다.

천년만년 살 수가 있겠는가?
건강하게 지낼 날들이 많지 않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인데,
알차게 보내자!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낭만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