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평범한 날의 하루

Peter-C 2019. 9. 25. 09:20

평범한 날의 하루

신임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의 비리가
연일 새롭게 들어나고 있다고
매스컴들은 난리법석이다.

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바람 앞에 촛불이다.

걱정과 분노와
한탄과 안타까움이 부글부글한다.

어쩌다 이지경이 됐나
대답이 없는 질문만이 허공으로 날아간다.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이 혼란스러움을 구하겠다고
능력과 힘도 없다.
선뜻 나서지도 못한다.
걱정하며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어쩜 그럴 수가 있나?
상식으로도 납득이 안 된다.

세상을 너무 가볍고 우습게 생각한 듯하다.
자기는 정의고 반대편을 부정의라 여긴다.
자기는 옳고 자기를 반대하는 이는 무조건 그름이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취하고
스스로 정당화, 합리화를 한다.

그는 지금까지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양심도 없단 말인가.

불행한 인간인가, 행복한 삶인가.
바른 길인가, 올바른 길인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자기 삶을 성찰해야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해야 할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마음을 담아서 소중히 해내는 것이
삶의 빛이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는
평범하고 특별한 일이 없었지만
그런 날이 오히려 행복한 날임을
스스로 위안(慰安)한다.

작고 하찮은 일이지만
이리저리 생각하고
하나하나 마음을 담아
해 나가는 기쁨과 즐거움이
행복한 느낌을 준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살 수는 없겠지만
잘나가는 내가 아니어도 좋다.

너무 의기소침(意氣銷沈)하거나
너무 불안초조(不安焦燥)해서는 안 된다.

나이를 먹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마음이라 했다.
알 듯 하다.
너그럽고 여유로운 생각과 마음이다.

어느 작가는
하루하루가 작은 일생이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죽는다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