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한 마음
심란한 마음
한 인간이 얼마나 위선자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분노를 느끼는 정도를 넘쳐
그 분통을 표현할 길이 없다.
심란한 마음이 가라앉을 줄 모른다.
열불이 난다.
가득이나 나라의 모든 분야가 엉망진창인데
법치국가의 최후의 보루인 법의 수장
법무부 장관의 민낯 때문이다.
이번엔 축구 국가대표팀이 평양에서
축구 경기를 했는데,
응원단은 물론 취재기자들도 가질 못했고
중계방송도 없었다.
선수들과 연락이 두절되어
실종 사태의 공포 속에 지냈다.
어제는 김 관진 전국방부 장관의
상고심 공판에 참관했다.
그의 위법 협의는 “정치관여”란다.
북한 대남 사이버전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사이버 사령부의 불법 정치관여를
통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증인심문이 있었다.
그는 1960년에 북한에서 태어나
함흥 컴퓨터 기술대학교 교수를 지내다가 탈북을 했다.
그는 북한 Cyber 심리전에 대한 전문가이다.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상황들이
이런 저런 소식으로 들려오고,
법정에서 직접 목격을 하니
마음의 심한 분노와 분통이 터져
견디기가 힘들다.
이럴 때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으니 더욱 심란할 뿐이다.
어느 시인의 권장(勸獎)이다.
“자연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마음이 분주해지고 소음이 일 때
잠시 일탈의 시간을 가지고
대자연과의 소통은
나의 훌륭한 Healing Code다.
흙 내음, 풀 향기,
나무와 꽃들의 생명체를 교감하며...
마음에 고요함과 평안함,
일출과 일몰의 파장은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와 호르몬을 생성시킨다.
육신의 병도
마음의 병도
자연이 치유한다.”
- 장연주의 시집《하늘의 별은 안개꽃이야》중에서 -
자연은 마음을 진정시킨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흥분을 가라앉힌다.
최고의 Healing Code다
알면서도 시간을 내지 못한다.
시간을 못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도
특별한 결심이 필요하다.
마음에 소음이 일 때는
망설이지 말고 자연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