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거울 앞에 서서

Peter-C 2019. 12. 20. 09:34

거울 앞에 서서

현관문을 나서기 전에
거울 앞에 서서 차림새를 점검한다.

옷차림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얼굴표정도 살핀다.

화난 얼굴인가,
다정한 표정인가,
티 없이 맑은 마음인가.

밝은 생각과 언행이기를 빌면서
문밖을 나선다.

바른 생활습관은 겉모습에 큰 영향을 준다.
마음이 우울하면 얼굴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편안하면 얼굴이 밝아진다.
내면의 향기가 외모로 번진다.

아름다운 여자는
자기가 아름답다는 것을 너무 의식해서
그것이 오히려 그녀를 추하게 만들고,

못생긴 여자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것을 너무 의식해서
그것이 오히려 그녀를 아름답게 만든단다.

결국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비롯되는데
어떤 마음, 어떤 생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진면목이 드러난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늙지 않는다.
세월이 갈수록 더 아름다워진다.

이(耳), 목(目), 구(口), 비(鼻)를 본다.

얼굴은 얼이 있어 얼굴이라 한단다.

두 눈은 제일 위쪽에 있어 멀리보라는 뜻이란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을 보고 꿋꿋이 나가라는 뜻이란다.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말은 적게 하고
두 배로 들으라는 의미란다.

귀가 입보다 위에 있는 것은
남의 말을 더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이란다.

눈은 감을 수 있고
입은 닫을 수 있는 반면

귀는 항상 열어 둔 이유는
남의 말을 차단하지 말고
항상 잘 들으라는 뜻이란다.

혀는 미움과 분열의 원인이라
치아로 성벽을 쌓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아
입술로 성문을 만들어
닫아 놓은 것이란다.
진실하고 필요한 말만 하라는 뜻이란다.

사람의 얼굴에는
두 번 이상 보고,
두 번 이상 듣고,
두 번 이상 숨을 쉬고 난 후에
비로소 한마디 말을 하라는
창조주의 큰 가르침이 들어있단다.

무엇보다도
내 안의 중심점이 살아있어야 한다.
내가 나다움을 잃으면
그밖에 모든 것을 얻는다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매사 자신 있게 사는 것이
자신답게 사는 것이고,
자신답게 사는 것이
곧 자신 있게 사는 것이리라
다짐하며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