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노인
매력적인 노인
Corona19로 인해 한층 더 늙어진 느낌이다.
언제 끝날지, 위험이 내게도 닥치지 않을까,
질문만이 있고, 대답은 없다.
불안한 마음, 걱정과 염려스러움 등을
떨칠 수가 없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쉽게 짜증을 낸다.
이것들은 또한 노인들의 특징이요, 상징이다.
평정심과 인내심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이래선 안 되겠다.
반성과 성찰 겸,
좋은 글 일부를 요약해본다.
영국의 대학 교수 Catherine Hakim의
“매력자본(魅力資本/Erotic Capital)”이라는 개념,
한마디로 매력이 능력이고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한 매력은,
잘 생긴 외모를 뜻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유머감각과 활력, 세련미,
상대를 편하게 하는 기슬 등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살 수 있는
멋진 태도나 기술을 말한다.
이런 멋진 태도나 기술은
나이가 많다고 쇠퇴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것이 바로 경륜이라고 했다.
Catherine Hakim 교수는
다음의 다섯 가지를 충실히 실천하면
분명히 매력자본을 갖춘
멋쟁이 노신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첫째, “얼굴에 웃는 모습이 떠나지 않아야 한다.”
웃자! 항상 웃자!
늘 웃는 얼굴을 하자.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자.
둘째, “마음에 항상 여유를 가져라.”
이러쿵저러쿵 “따지고 가르치려 하지 말라.”
세상사에 불평불만이 많으며 흉하게 보인다.
마음에 안 들고 불편하면 그러려니 하고,
웬만한 것들은 모두 양보하며 웃으며 넘기자.
셋째, “품격을 지키라.”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매우 아주 긴요하지 않으면
가급적 삼가자.
아는 체 하지말자.
음식도 알맞게 적당히 깔끔하게 먹고,
음주하신 후에는 중언부언 해롱거리지 말자.
넷째,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향유하자.”
세상을 선한 눈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더욱 좋다.
삶을 관조하면, 그대와 나 모두가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표정이 따뜻해지고 언어가 따사로워지며
모두가 불쌍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다섯째, “오늘 하루를 만끽하며 살아야 한다.”
과거의 일 특히 “왕년에 내가...”하지 말자.
미래도 걱정하지 말자.
최선을 다 하여 오늘 하루만이라도 충실하자.
그래야 멋져 보인다.
이들 매력 중 하나도 갖추진 못해도
쉽게 열을 내고
쉽게 화를 내는
천박한 짓만은 없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