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이야기

혼자서 놀기

Peter-C 2020. 4. 8. 07:27

혼자서 놀기

변종 Corona Virus 때문에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예상과 예언을
봇물 터지듯 쏟아낸다.

대표적으로 위생관념, 교통체증,
On Line Shopping, 배달상품발달,
등산과 같은 홀로 하는 취미활동,
재택근무, 혼밥, 혼술 등
충분히 상상할만한 일들이다.

정작 은퇴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닥쳐 올 변화는 무엇인가?
그리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각종 모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경조사 참여도 소극적으로 변했다.
될 수 있는 한 나들이를 삼간다.

나에게 가장 큰 불편은
Drum교실 휴강과 도서관 휴관이다.

도서관 휴관으로 인해
도서 대출을 할 수가 없다.
대체방법으로는 집에 있는 책을
다시 읽는 것이다.

읽었던 책을 다시 또 읽는다?

젊었을 때 읽었던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지금 읽는 느낌은 완전 새롭다.
그런대로 괜찮다.

Drum은 그동안 배운 것을
반복 연습하면 된다.
핸드폰 Youtube로 노래를 들으면서
Pad를 두들긴다.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믿고, 기대가 되며,
노래의 흥과 맛도 더욱 짙게 느껴질 것이다.

강사선생님께서는 보나마나 그동안 배운 것들을
잊어버릴 까봐 걱정하고 계실 것이다.
그간 쌓아온 알량한 실력이
그나마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퇴보할 것 아닌가.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한다.
최소한 퇴보는 없어야한다.
이렇게 자랑(?)하면 연습을
더욱 더 열심히 안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혼자서 하는 놀이가 있다.
산책이다.
동네 주변에 산책길은 널려있다.
시간도, 거리도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된다.
건강유지, 면역력 향상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예전에 즐겼던
연날리기도 있다.
쳐 박아 두었던 장비들을
잘 정비를 해서 오늘부터 당장 해야겠다.
광교호수공원에 연날리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있다.

책읽기, 글쓰기, Drum Pad연습,
연날리기, 산책 등
혼자서 놀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