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승이에게(78 어린이날에)

Peter-C 2020. 5. 6. 06:52

사랑하는 승이에게(78 어린이날에)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축하한다!

승이가 이젠 애기가 아니구나!
유치원생!
훌륭하고 씩씩한 어린이!
잘도 컸다.
고맙다.

“어린이”란 말은
어린(나이가 적은) + 이(사람) = 어린이,

방정환선생이 1920년에
유소년을 따로 지칭하는 말이 없어
유년과 소년을 모두 부르기 위해
새롭게 쓰기 시작한 말이란다.

“어린이는 신의 선물.”이란다.
정말이다.
승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주신
소중하고 귀한 사랑의 선물이다.

마음도 곱고
생각도 착하고
말씨도 예쁘고
몸짓도 귀엽다.
우리 가족의 보물이다.

너를 낳는 것은 엄마와 아빠지만
너는 하느님의 뜻대로
하느님이 준 재능과 뜻을 품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집에서는 아빠와 엄마로부터,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으로부터
슬기롭고 총기 넘치게
잘 배우고 잘 따르니
감탄을 금치 못한다.
신비스럽고 자랑스럽다.


어린이 예찬
                                    소파 방 정환
어린이는
모두 시인입니다.

본 것, 느낀 것을
그대로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고운 마음을 가지고,
아름답게 보고,
느낀 것이
아름다운 말로
흘러나올 때,

나오는 모두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됩니다.

오색 찬란한
무지개를 보고,
하느님의 따님이
오르내리는 다리라고 하는 것처럼......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기쁨이요,
모든 것이 사랑이요,
또 모든 것이 친한 동무입니다.


소파 선생님의 예찬처럼
우리 승이는 우리 가족에게
기쁨이요, 사랑이다.

승이야!
어린이날,
뜻 깊고 보람되게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