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명예제도

Peter-C 2020. 7. 6. 07:37

명예제도

 

장차 軍을 이끌어 갈

장교들을 양성하는 사관학교에는

“명예제도”라는 것이 있다.

 

명예에 저촉되면 바로 퇴교다.

장교가 될 자격이 없다는 뜻이다.

사관생도들에겐 명예가 생명이다.

 

“명예”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며

항상 공명정대(公明正大)하고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책임지는

고결한 삶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이다.

 

軍 지도자가 될 장교로서 구비하여야 할

정신적, 도덕적 가치이다.

 

軍의 장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일까?

나라와 사회 전반의 지도자들에게도

당연히 해당하는 “명예”다.

 

명예(名譽)는

세상에 널리 인정받아 얻은

좋은 평판이나 이름이며

자긍심이요, 지존심이다.

 

그 사람의 품성, 덕행, 명성, 신용 등의

인격적 가치에 관하여

사회로부터 받는 객관적인 평가다.

 

요즘 입에 오르내리는 많은 정치가들은

과연 그들에겐 명예가 있나?

그들에게 명예란 어떤 것인가?

 

직함만 보면

자격과 능력은 물론

존엄성과 권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존심이나 자긍심도 없어 보인다.

뒷골목의 야바위꾼들처럼 천박하다.

 

그러니, 술자리는 물론이요,

점잖은 자리에서도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다.

 

그들에겐 명예란 말뿐이요,

사치인 모양이다.

 

그들에겐 권세(權勢)만이

삶의 목적이요, 목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세만을 쫓아간다.

 

거짓과 위선은 보통이요,

부정의혹에 범법자다.

명예란 안중에도 없다.

 

그들의 직함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존경과 선망의 대상인데

어쩌면 좋단 말인가.

 

명예에 살고

명예에 죽는다는 말이 있다.

 

명예가 땅바닥에 떨어지면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로

존재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명예롭지 못한 성공은

양념하지 않은 요리와 같아서,

배고픔은 면하게 해 주지만

맛은 없다.”는 명언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