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사과향기 같은 삶”
“잘 익은 사과향기 같은 삶”
서울시장의 자살 소식에
“올바른 삶”을 떠올린다.
“어떤 삶을 살아야하나?”
평생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서울시장, 다음에 대통령까지 바라보던
겉보기엔 멋지고 훌륭한 삶이었다.
사회적 덕망과
사생활이 각각이었다면
위선이요, 가식(假飾)이다.
배신감뿐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절박한 이유가
대의명분도,
감명이나 공감이 없이
치졸하고 천박하다면,
그의 화려한 삶은 어찌되는 것인가?
죽어도 살아도 지워지지 않는 치욕이다.
그 치욕을 못 견뎌 자살을 했다.
얼마 전에는 전직 대통령이
이번에는 현직 서울시장이 자살했다.
추측되는 같은 이유로
충남도지사가 감옥에 가 있고,
부산시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분명한 것은
그들은 대한민국을 더럽혔다.
“어떻게 살아야하나?”
그저 나답게 살면 된다.
“잘 익은 사과향기 같은 멋쟁이로 살자.”라는
제목의 멋진 글이 있다.<여농 권우용 著>
70 노인에게 하는 말이다.
무얼 하든,
무얼 먹든
나의 자유,
내 마음 대로다.
하고 싶은 일 하면 되고
가고 싶은 곳 가면 된다.
매일 먹고 놀고,
무위도식, 허송세월해서야 될 말인가?
하고픈 일 하면 되고
제일 잘하는 일 즐기면서 살면 된다.
구질구질하지 않게 멋있고
아름다운 심성으로 살아야 한다.
권위와 존경은 공짜가 아니다.
스스로 노력과 모범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너그럽고 관대함은 필수이고
아픔과 갈등을 풀어가는 포용력도 있어야 한다.
즐겁고 아름다운 삶도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린 것 아닌가?
각본, 연출, 주연 모두 내 자신이다.
한 번 뿐인 인생,
다시 못 오는 인생.
멋쟁이 원로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멋진 글답게
삶을 살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노력 없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