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쉽게 생각하자!

Peter-C 2020. 7. 16. 06:03

쉽게 생각하자!

 

분통이 터지는 일이

끊이질 않는다.

 

연일 토해내니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불만이 쌓여만 간다.

해결이 되었다는 시원한 소식은 없다.

 

신경이 곤두선다.

살아오면서 이런 적이 또 있었을까.

 

생각만하면 분노가 치민다.

상식 밖이고 어이가 없다.

 

양심이 있다면

도저히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못마땅하고 기절초풍할 일이

어디 한둘인가?

 

분명 보통일이 아닌데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뻥뻥 터지고 있다.

근심걱정에 불안감이 몰려온다.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그런데 왜 이리도

심경(心境)이 불편한가.

 

평소에도 이렇게 내가 애국자였었나?

나라걱정을 그렇게도 했었나?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모르게 애국자가 됐다.

 

예전 같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쓸데없을뿐더러 과분한 걱정이다.

내걱정하기 바빴었다.

 

내가 불만을 쉽게 느끼듯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다른 이들도 그럴 것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경이롭고 답답하다.

 

물론 다를 수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해를 하기엔 너무도 어렵다.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을 해봐도

이건 아니다.

 

그러려니 할 수가 없고

용서가 안 된다.

화가 치밀 수밖에.

 

내가 이럴진대,

이해 당사자들은 오죽하겠나.

억울한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인생살이는 어차피

복잡하고 문제투성이다.

 

복잡하고 어렵게 여기지 말고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자고 한다.

 

내려놓자.

욕심을 버리자,

마음을 비우자,

순리를 따르자고 한다.

 

실수도 잘못도 없을 수가 없다.

모두가 성장을 위함이다.

성장을 위한 아픔이다.

 

나라든 개인이든

성숙해지는 것이라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