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 초하루에

Peter-C 2020. 9. 2. 07:39

9월 초하루에

 

2020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여덟 달이 눈 깜작할 사이 지나갔다.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동안 난 뭘 했나?

 

중국에서 발생한 전염병 소식이

작년 말에 전해졌었다.

지금도 돌림병 공포에 떨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고,

우리나라는 모범방역국가로 이름났다.

 

세도가들의 무능과 부패의혹도

난세(亂世)에 한몫을 더했다.

 

아직도 불안과 근심걱정이 쌓여만 간다.

울화와 분노가 폭발할지경이다.

 

바깥나들이를 할라치면

꼬치꼬치 묻고 야단이다.

답답하고 갑갑하다.

 

얼굴가림막이도

흉측스러운 것이 아니라

이젠 생활필수품이다.

 

너나할 것 없이

좁은 공간에서 사람을 마주치는 것을

꺼림칙스럽게 여긴다.

 

여기저기 불경기라며 아우성인데

희망이 보이질 않으니 걱정만 더해만 간다.

 

미친 집값은 집 없는 설음에

불을 집혔다.

 

정부는 부동산대책을

20 회 이상을 발표했단다.

의아스럽기만 하다.

 

이 혼란한 와중에 미친 장관은

검사들을 난도질을 해댔다.

노골적인 검찰방해다.

 

가득이나 열불이 나는데

생각만으로도 울화가 치민다.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치솟는다.

 

짜증이요,

Stress다.

 

성질만 거칠어지니

긍정을 찾아야겠다.

 

“9월이 오면”이라는 영화 주제가를

누가 보내줬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경쾌한 음악이다.

대충 아는 Story도 기분전환을 도와준다.

 

혼자서 놀기에 이골이 났다.

오후에 신대저수지에서

연날리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9월에는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이 쏟아지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