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다?
인정받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타인의 언행, 몸짓 등으로
내가 인정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
본능적으로 느낌이 온다.
인정한다는 것은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의미다.
잘났든지, 못났든지,
돈이 많든지, 적든지,
얼굴이 잘생겼든지, 못 생겼든지,
누구나 자기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내 스스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을 때,
나는 잘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가장이 가족들로부터,
회사에서 상하,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제구실을 할 수 있다.
삶의 가치다.
그것은
내 스스로 세워야 한다.
누가 대신할 수 없다.
인간이라면 인정을 받으려고
안간힘을 다 쏟는다.
자존심이다.
그 길은 자기 맡은바 직무, 소임을
올바르고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다.
대통령으로, 장관으로, 국회의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느냐?
난 거의 부정적이다.
능력도, 자질도, 품격도, 도덕성도,
존중과 존경커녕 멸시를 받고 있다.
일부 판사, 검사, 언론인도 마찬가지다.
청와대, 국회의사당, 사법부, 행정부
곳곳에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우리나라 작금의 현실이다.
능력이나 자질에 비해
과분한 직책을 맡으면
본인은 물론 조직을 망가뜨린다.
결국 그 직책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을 받는다.
세상이 아무리 발전하고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잘한 일은 자기가 한 일이고
잘못된 일은 남의 탓을 한다.
비겁함과 못남까지 들어낸다.
깜냥도 안 되는 자들이
자리에 앉아 나라를 망치고 있다.
왜 이렇게 참되지 못한 인간들이 많은가.
게다가 부끄러움도 모르고
오만하고 교만까지 하늘을 치솟는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다.
용서도, 이해도, 납득도 할 수가 없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무능한 관리들에 비해
민초들은 위기대처나 극복능력이 탁월했다.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