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따분한 날의 오후

Peter-C 2020. 11. 2. 07:26

따분한 날의 오후

 

임진왜란 때 백성들은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까?

 

그 고통을 까마득히 잊고

병자호란을 또 겪었다.

치욕의 아픔이 상상만으로도 끔직하다.

 

36년간의 일제치하는 나라를 빼앗긴 설음을

어찌 상상이나 할까.

 

남북 동족간의 6.25동란은

또 어떠했는가?

 

그만큼 역사의 교훈이 생생하다.

그때만큼 험악했었던 세월이 또 있었던가?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현대과학문명의 시대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요, 경제대국이며,

세계적 IT강국이고, 선진국인데,

어처구니가 없고, 어이가 없고,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는 나라다.

 

전직 대통령 두 분을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라는

고약한 정권이다.

 

삼권분립의 민주주의는 책에서나 있고,

법치주의보다는 “니편네편”이요, “내로남불”이다.

방송과 언론도 신뢰를 오래전에 잃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고관대작(高官大爵)의

품위나 품격과 위신은 땅바닥에 뒹구는

비에 젖은 낙엽신세다.

 

비리의혹이 불거지면

궤변과 말장난이요,

허위 정보, 가짜 News라 둘러댄다.

 

무능하고 믿을 수 없는 세상이요,

부정부패와 권모술수가 판을 친다.

Corona Virus19까지 엎친 데 덮쳤다.

생각 할수록 안타깝다.

 

점점 따분함을 넘어

슬그머니 화가 치민다.

 

삶이 이래서는 안 된다.

삶은 예술이라 했다.

 

사람됨을 되찾아야한다.

사람다워야 한다.

 

얼굴을 찡그려서 되겠는가.

짜증을 부리거나

울상을 보여서는 좋지 않다.

 

계절마다 세상은 아름답다.

변화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껴야한다.

 

바람의 소리, 새소리, 사람들의 소리

아름다운 음악이다.

예술이 따로 없다.

 

나의 하루하루 삶이

詩요, 음악이며, 그림이며, 영화다.

 

내게는 같잖고 하찮은 일상은 없다.

모두가 소중하고 귀중하다.

 

일상의 보람과 가치를

살려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