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아픔을 주는 사회
Peter-C
2021. 3. 31. 06:56
아픔을 주는 사회
또 선거다.
정직, 정의, 평등, 공정 등
미사여구(美辭麗句)가 쏟아진다.
적폐청산도 빠지지 않는다.
정책대결보다 흑색선전이요,
금권(재난지원금)선거란다.
민낯과 구린 구석이 드러난다.
치사하고 구차스럽다.
웃음보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듣고 있자니 속이 쓰리다.
위선이 가증스럽다.
거짓이 나쁘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다.
마음이 그것을 느낀다.
힘(권력)이 있는 자가
비겁한 일을 저지르면
분통이 터지게 마련이다.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는 사회,
억울한 마음을 풀어주는 국가,
공정한 절차가 확고한 나라,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
좋은 세상이다.
좋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좋고,
수단, 절차도, 결과도
좋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좋은 세상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것이다.
거짓이요, 위선이니,
아픔을 주는 것이다.
약자에게는 억울함도 준다.
상식이 무너지는 것은
분통을 터트리게 한다.
올바른 사회라면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지 말아야한다.
수많은 정직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가진 자, 누린 자, 있는 자들이
특권, 편법 등으로
못 가진 자, 없는 자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현대인들의 고통은
대부분 타인으로부터 비롯된다.
옳지 못한 욕심이
다른 사람에게 아픔을 준다.
권세가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는
악독하고 교활해서
자연이 주는 고통보다
더 악랄하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통을 피하는 것이다.
죽음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고통이다.
이런 쓸데없는 고통들이
언제 멈추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