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가는대로

Peter-C 2021. 4. 8. 08:19

마음가는대로

 

괜히 울적하다.

그냥 불안하다.

의욕이 좀처럼 살아나질 않는다.

 

세상사가 귀찮다.

마땅치 않는 일들만 보인다.

성가시고 귀찮다.

싫증이요, 짜증이다.

 

내 삶 자체가 그런가보다.

이도저도 아니다.

 

지나고 보니

쓸데없는 것에 신경을 썼다.

 

삶의 의미, 보람, 가치를

찾지도, 인식도 못하면서

신기루를 쫓아가듯 했다.

 

자랑스럽거나 화려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어느 글쟁이의 말이다.

“인생의 의미란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뿌듯해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아닌가.

 

내 삶이 언제

내 생각대로,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갔었나.

내 삶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연이거나 운명적이다.

 

아무리 아니라 해도 결국

내 삶은 내가 만들었고, 만들어간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한다.

 

의미가 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매순간마다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며

우물쭈물 했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했고

지나치게 자책을 했다.

 

이젠 좀 뻔뻔해도 된다.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남들은 나에게 관심조차 없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고

남들에게 인정을 못 받아도 괜찮다.

 

내 스스로에게 너그러울 필요가 있다.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먼저 나를 위함이고

그리고 난 다음에

남을 위해서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들기보다

즐겁고 재미를 느끼는 대로,

마음가는대로,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