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걸음걸이

Peter-C 2021. 6. 25. 08:19

걸음걸이

 

어제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내 걸음걸이가,

걸음을 걷는 모양새가 이상해졌단다.

 

그냥 인사 치렛말이 아니다.

겉으론 무심한 듯 지나쳤지만

내심 충격이다.

 

어떻게 변했을까.

노인 걸음걸이란 말인가.

병들고 힘없는 모습인가.

노인네 티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말인가.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히고

천천히 걷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생각만으로도 싫다.

 

내가 걷는 모습을

내가 볼 수 없으니

어떻게 변했는지 몹시 궁금하다.

 

분명 나이가 있으니

나이에 걸맞게 영감탱이 걸음걸이로

변했다는 뜻일 게다.

 

나이야 속일 수는 없지만

신경을 써서

바른 자세로 걸어야겠다.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

 

단순히 잘 걷는 것만으로도,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가 발생한단다.

 

하체 근육이 발달 될 뿐만 아니라,

심혈관이 튼튼해지고

소화기관이 개선되는 것을 비롯해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폐가 건강해지게 된단다.

 

올바른 걸음걸이 방법, 효과 등은

인터넷에 좋은 내용이 수두룩하다.

 

생도 시절 교육받은

보행 자세를 되새기며

신경을 써서 걸어야겠다.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가슴과 어깨를 곧게 펴며,

척추가 일직선으로 세워지도록,

 

팔은 자연스럽게 몸을 스치도록 하고,

억지로 흔들거나 고정하게 되면,

균형을 망치는 원인이 된다.

 

걸음걸이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건강관리가 된다는데

아니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