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여름에 탄식

Peter-C 2021. 7. 18. 07:02

이 여름에 탄식

 

봄은 새싹의 신비요,

여름은 짙은 녹색, 푸르름의 향연이다.

가을은 화려한 단풍, 수확의 계절이요,

겨울은 춥고 따뜻하다.

 

사계절이 뚜렷하다.

지금은 여름이다.

한여름이다.

무덥고 습하고 후덥지근하다.

쉽게 짜증이 나고 화가 치민다.

 

천둥 번개가 요란하더니

시원스럽게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니 무더위의 기습이다.

 

나무숲의 녹색은

더욱 짙어만 간다.

짙은 녹색의 끝은 어딘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Olympic으로 법석이다.

물난리도 있었고,

무엇보다 Corona Pandemic이다.

태풍도, 지진도, 화산도 기웃거린단다.

 

세계적 명사들 참석이니 불참이니,

무관중이니 관중 입장이니,

손해다, 빚이다, 파산이다,

Olympic 개최 전부터 난리다.

요즘 날씨만큼 뜨겁다.

 

그쪽 나라 걱정할 형편이 아니다.

Corona Vaccine 때문에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건 우리다.

대통령의 책임 전가(責任 轉嫁)?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비겁하고 비굴하다.

무더위보다 더 짜증스럽다.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 나서겠다고

많은 사람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와중에 경선한다며 잔치판이다.

 

형수에게 듣기에 민망한 욕설을 하고,

여배우와의 관계로 손가락질을 받는 인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고,

지지하는 세력들이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는 세상이다.

 

투표권 행사를 하는 국민은

무더위, 집값/집세 폭등, 세금 폭탄,

돌림병, 불경기, 물가 상승 등

생각이 나는 것마다

근심 걱정이요, 골칫거리다.

 

불안과 절망, 고통과 고난의 계절이다.

무더위와 물난리도 함께

얼른 벗어나고 싶다.

 

요즘 천둥 번개가 빈번하다.

하늘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라는

하늘의 노여움 신호다.

 

벼락 맞아야 할 나쁜 놈들이

더 잘되는 꼴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이까짓 탄식으로

이 여름의 무더위가 가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