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영원한 강자(强者)?

Peter-C 2021. 9. 14. 07:44

영원한 강자(强者)?

 

지난 2주 동안, 새벽부터 오후까지,

낮 대부분을 Tennis 중계방송에 매달렸었다.

 

Djokovic가 새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했는데,

Calendar Year Grand Slam 달성에 실패했다.

하나 남은 US Open이었다.

 

Medvedev가 가로막았다.

그는 4Major 대회 첫 우승이었다.

그는 차세대 신예 선수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Federer, Nadal, Djokovic

Big Three 시대가 저물고 있는 느낌과,

그들에게 신예 선수들의 위협을 실감케 했다.

 

작년에는 Aliassime이 돌풍을 일으켰고,

올해에는 Alcaraz가 혜성같이 나타났다.

신예들의 겁 없는 공격력과 자신감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감탄뿐이다.

 

전문가들의 Alcaraz 평은

Federer의 날카로운 forehand

Nadal의 빠른 footwork,

Djokovic의 강력한 back hand와 정신력이

보인다고 했다.

 

여자 단식 우승은 Raducanu가 해냈다.

상대는 Fernandez였다.

둘은 2002년생 1910대다.

Seed 배정도 없었던 선수,

예선까지 거쳐서 우승했다.

대단한 돌풍이다.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

Sports 세상에서만의 이야기일까?

 

위기의 순간,

영광의 순간,

환희의 순간,

희열의 순간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기교와 체력과 함께 정신력인데,

새역사 기록에 대한 중압감,

지지자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안 좋았던 기억을 지워라.”

실수를 빨리 잊어라.”

실패를 잊어라.”

이 순간에 집중하라.”

위기극복 처방이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Shakespeare가 남긴 말이란다.

 

세계 4Major Tennis 대회!

2021년 끝난 아쉬움과

2022년 기대감이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