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의지와 투지와 집념

Peter-C 2021. 10. 8. 07:13

의지와 투지와 집념

 

대통령 선거전을 보며

언뜻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강한 집념!

굳센 의지!

억센 투지!

 

집념(執念 잡을 집, 생각 염),

오직 한 가지, 대통령이 되겠다고

끈질기게 매달려, 온 마음을 쏟는다.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의지(意志)

대통령이 되어야겠다는 마음.

능력이나 자격을 갖추는 건 뒷전이다.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식적 노력이다.

 

모든 지성과 감정이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 민족의 앞날보다

오직 대통령이 되어,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생각뿐이다.

 

투지(鬪志)

싸우고자 하는 굳센 뜻.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는 뜻도 있다.

 

언행으로 실현되며

모든 장애와 저항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극복한다.

좋고 나쁨, 위법과 편법,

거짓과 진실 구별 없이

오직 목표 달성에만 꽂혀있다.

 

집념, 의지, 투지는

운동선수, 예술인, 사업가, 연구원,

물론 보통 사람에게까지

좋은 뜻이요, 권장하는 말이다.

 

정치가들을 생각하면 이 단어들이

왜 이렇게 나쁘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정정당당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하고,

거짓 선전 선동과 권모술수가 있어 그렇다.

비겁함과 비굴함이 들통나기 때문이다.

치사하고 유치스럽고 천박하다.

 

Angela Merkel 총리!

독일은 6분간의 따뜻한 박수로

Merkel에게 작별 인사를 했단다.

 

그녀는 무려 18년 동안

능력, 수완, 헌신, 성실함으로

통일 독일과 8천만 독일인들을 이끌었다.

 

그녀의 통치 18년 동안

위반과 비리는 없었단다.

그녀는 어떤 친척도

지도부에 임명하지 않았고,

 

그녀는 영광스러운 지도자인 척하지 않았고

자신의 앞선 사람들과 싸우지 않았단다.

 

그녀는 어리석은 말을 하지 않았고,

그녀는 사진 찍히려고 베를린 골목에

나타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그녀의 차원이 다른

意志, 鬪志, 執念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