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떤 인물?
Peter-C
2021. 10. 19. 08:47
어떤 인물?
“커서 뭐가 될래?”
“이다음에 뭐가 되고 싶냐?”
돌잡이 때부터 듣는 질문이다.
요즘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의 모습을 보면
험악한 말이 입에서 터져 나온다.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인가?
어떤 판/검사가 되겠는가?
어떤 교수가 되고 싶은가?
무엇보다는 어떻게, 어떠한 인물인가다.
“어떻게”보다는 “무엇”을 찾았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아무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면 그만이라는 세태지만,
어떻게 저런 인간이
어떻게 저런 자리에 앉아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능력이나 책임감도 없지만,
“거짓말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라는,
근본이 안된 형편없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험악한 수식어보다는
“훌륭한 대통령”, “멋진 교수”, “탁월한 판/검사”,
“유능한 국회의원”, “대단한 언론인”
하다못해 “착한”, “괜찮은” 등의 수식어가
직함이나 이름 앞에 등장해야 한다.
편법과 범법,
위선과 거짓,
공익보다 사익,
비난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뻔뻔함,
차라리 악마와도 같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 젊은이가
그렇게 바라는 직함 앞에
추악한 수식어가 붙으면 되겠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보다는 “어떻게”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바탕부터가 신뢰가 없다.
누구나
잘 사는 삶,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올바른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적당한 수식어가 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