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가을의 단상
Peter-C
2021. 10. 23. 07:13
이 가을의 단상
가을 하면 추석이다.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이다.
수확의 넉넉함이
조상의 은덕이다.
노력의 결과이자,
하늘의 기적이며,
감사한 마음이다.
싫은 표정으로 떨어지는 낙엽,
화난 얼굴의 화려한 단풍,
이 가을의 아름다움이다.
쌀쌀한 바람과
높고 맑은 하늘은
겸손한 마음으로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조상과 가족과 친구에게
이해하려 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삶을 살았는지?
나 중심으로 살았는지?
잘못은 없는지?
떳떳한지?
살펴본다.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삶인지?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은 어떤 삶인지?
정답이 없는 끈질긴 질문이다.
묻고 또 묻고 또 묻는다.
답을 늘 찾아야 한다.
묻고 찾다 보면 가까이 가겠지.
집착, 시기, 질투, 미움 등으로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기쁨과 웃음을 주며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내게 주어진 책무요, 사명이다.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바탕이요, 우선이다.
존중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존중을 하고,
존경을 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존경을 해야 한다.
갑자기 쌀쌀해진 가을바람에
힘없이 날리는 낙엽처럼
맥없는 삶보다는
가을 단풍처럼
삶을 아름답게 물을 들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