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리석음

Peter-C 2021. 10. 31. 07:21

어리석음

 

어리석다,

슬기롭지 못하고 둔하다.

 

어리숙하다,

조금 어리석은 듯하다

 

어수룩하다,

약지 않고 순진하며 넉넉하다.

 

그렇다.

지나온 내 삶이 그랬다.

그렇다고 바보스러운 건 아니었다.

지혜롭지 못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딱히 대답이 없지만

왠지 그렇게 여겨진다.

 

영악스러운 것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어리석음도 좋지 않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좋은 걸 깨닫거나 배우면

곧바로 실천한다.

 

못난이는

이리저리 쓸데없이 계산하며

시간을 낭비한다.

그게 어리석음이다.

 

아름다움을 보고 즐길 줄 아는 것,

좋은 걸 금방 알아차리는 것,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하는 것,

다름과 틀림을 곧바로 구별하는 것,

 

이런 것들을 잘하면 지혜로움이요,

못하면 어리석음이다.

 

엉뚱한 오해보다는

제대로 알아채야 한다.

 

관심이 있으면

관심으로 끝내기보다는

전념해야 한다.

 

순리요, 진리며,

도리요, 바른길이라면

꼭 지켜야 한다는

각오와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쓸모없는 일과 노력을

재빨리 알아채서

허비와 낭비를 줄인다.

 

어리석음은

매사를 정성껏 하지 않고

대충하는 버릇이다.

 

침착하고 조심스럽게

사리에 맞는가를 묻는다.

진리를 터득하는 게 지혜다.

깨달음이다.

 

지혜를 체득하는 것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