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승이에게(89 동생이 태어남)

Peter-C 2021. 11. 4. 07:49

사랑하는 승이에게(89 동생이 태어남)

 

승이야!

동생이 태어났다.

동생이 생겼어.

축하해!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온 식구가

기뻐서 눈물까지 흘렸단다.

 

고모가 선물이가 태어났다고

여기저기 친척들에게 알렸단다.

축하와 감사 그리고

건강과 기대의 덕담이

한참이나 오고 갔단다.

 

너는 학교, 학원,

숙제 공부로 바쁘고,

엄마는 승이 동생이 태어나

안 그래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더욱 할 일이 많아져 힘들 것이다.

 

승이는

야무지고 똘똘해서

동생도 잘 돌보고

엄마도 잘 도와줄 거야.

 

승이는 지혜롭고 영특해서

잘 할 거야.

 

승이 외할머니께서

승이가 주방 도구 등 살림살이가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구석구석 잘 알고 있음이

엄마를 잘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칭찬하셨단다.

 

할머니가 승이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물으니,

City, Concert, Museum

영어 단어를 줄줄이 말하며

외우고 있었다고 대답했다며?

 

초등학교 1학년인데,

학교 공부는 물론

피아노, 태권도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니

대견스럽다고 자랑스럽다.

 

승이야

동생이 태어났으니

한층 더 의젓하고

착하고 좋은 언니가 되겠구나.

 

엄마도 선물이도

잘 먹고 잘 챙겨서

건강을 빨리 회복하도록

우리 함께 기원하자.